목록궁합 (2)
갑순이와 정돌이 이야기
와이프는 늘 나에게 "내가 왜 좋아?"를 묻는다.나의 대답은 늘 "이쁘니까!" 이다. 그럼 와이프는 다시 묻는다 "그런거 말고!!!" 그럼 나의 대답은 "귀여워서?" 이다. 다시 반쯤 짜증이 섞인 목소리로 "그런 외적인거 말고!" 라고 묻는다.나는 다시 "세상 편하게 살자나"라고 답한다.그럼 이젠 진심을 다해 말하지 않으면 싸울것 같은 목소리로 "장난치지 말고 왜 내가 좋냐고!?"라고 짜증을 낸다.(왜 본인을 좋아하는 이유를 짜증을 내면서 물어보는진 모르겠지만.... )그럼 나도 진심을 다해 "너가 나를 많이 아껴주는게 느껴져서" 라고 말한다.그럼 만족한듯 "그렇지?"라고 말한다. 왜 내가 사랑하는 여러 이유를 듣는 것보다, 본인의 진심을 알아주는 것에 흡족해 하는지는 모르겠다. 와이프가 "나를 왜 사랑..
와이프를 만나면서 처음 점? 신점? 을 보기 위해 신당도 가보고 사주카페도 가봤다. 그 전까진 미래가 궁금하긴 해도 그런 말을 들어서 좋을 것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안간것도 있고, 종교를 믿는 여자친구들 때문일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사실 지금도 사주나 신점을 믿지 않는다.사주는 태어난 년, 월, 일, 시간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고 팔자를 풀이해준다. 그런데 생각보다 넓은 시간대를 포함한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필자가 어릴때만해도 지구에는 1초에 3명씩 태어난다고 했는데, 1분이면 180명이고 10분이면 180명, 30분이면 540명이 지구상에 같은 팔자를 가지고 태어난다는 말이다. 어릴때는 그정도면 말이 안된다 생각했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또 이 큰 지구에 540명 정도 비슷한 팔자라고 한다면 그..